한국 중국등 동아시아개도국들이 조강생산능력을 늘리는 가운데 선진국과
구사회주의국가를 중심으로 전세계의 조강생산능력은 계속 줄고있다.

2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조강생산능력은 9억6천8백20만 으로
지난해보다 5백40만 줄어들 전망이다. 또 95년까지는 9억6천3백40만 가량
줄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선진국이 올해 4억9천20만 으로 지난해보다 6백만 가량
생산능력을 줄이는데이어 95년까지는 추가로 2천만 가량 줄일 계획이다.

CIS(독립국연합)및 동유럽국가들도 올해 2억3천4백40만 으로 지난해보다
9백만 줄이고 95년까지는 8백80만 을 추가로 줄인다.

선진국가운데서는 특히 EC(유럽공동체)가 올해 1억8천3백70만 에서 95년
1억7천4백80만 으로 9백만 가량 줄이는등 조강생산능력을 크게
줄여가고있다.

전세계 조강생산능력이 줄어들고 있는것은 최근의 세계적인
철강시황침체로 선진국과 구사회주의국가들이 노후설비를 폐쇄하는 반면
신규설비증설은 억제하고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과 중국 인도등 아시아를 중심으로한 개도국들은 활발하게
설비를 확충 올해 2억2천9백20만 으로 지난해보다 9백만 이상 늘어난데이어
95년에는 2억5천2백60만 으로 올해보다도 2천3백40만 가까이 늘것으로
예상된다.

국별로는 한국이 95년까지 3천3백70만 으로 올해보다 1백60만 정도 늘리며
중국이 8백5만 으로 올해보다 5백30만 정도 늘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