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화암사 사리 이운 고불식’에서 스님들이 부처님과 고려시대 고승들의 사리를 친견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16일 미국 보스턴박물관을 방문해 가섭불·석가모니·정광불 및 고려시대 스님인 나옹선사(1320∼1376)·지공선사(?∼1363)의 사리 등을 돌려받았다. 연합뉴스
롯데웰푸드는 대표 브랜드인 ‘빼빼로’와 ‘제로’가 태국 면세점 킹파워에 입점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제과업체 제품이 태국 면세점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롯데웰푸드는 지난 13~15일 열린 태국 전통문화 축제 ‘송끄란’에 맞춰 빼빼로 세트 2종과 제로 2종(후르츠 젤리, 크런치 초코볼)을 킹파워 면세점에서 판매해 홍보 효과를 높였다. 킹파워는 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면세점이다. 1989년 설립돼 현재 방콕 돈므앙국제공항, 월드트레이드센터 등에서 면세 사업을 하고 있다.태국은 연간 4000만 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나라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입점은 빼빼로와 제로를 글로벌 관광객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헌형 기자
미국 호주 등 자본시장 선진국의 공통점은 공모펀드 시장이 튼튼하다는 것이다. 전문가에게 돈을 맡겨 돈을 불리는 펀드가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하면서 가계 자산 증식과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잘 구축돼 있다. 한국 펀드시장도 지난 몇 년간 고성장했지만, 과실은 국민들에게 고루 돌아가지 못했다. 일부 고액 자산가만 가입할 수 있는 사모펀드 시장으로 성장축이 기울어진 탓이다.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액은 1052조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순자산총액 500조원을 달성하기까지 47년이 걸렸지만, 7년 만에 두 배인 1000조원을 넘어섰다.펀드시장의 급성장은 사모펀드가 이끌었다. 사모펀드 규모는 10년 전 176조원에서 현재 635조원으로 260% 늘었다. 같은 기간 공모펀드 순자산은 198조원에서 417조원으로 1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공모와 사모의 비중은 2014년까지만 해도 5.3 대 4.7로 공모가 높았지만, 현재는 3.7 대 6.3으로 역전됐다.사모펀드는 공모펀드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기 때문에 메자닌, 선물옵션, 부동산 대체 등 다양한 전략을 사용한다. 하지만 서민에겐 ‘그림의 떡’이다. 전문투자자가 아닌 일반투자자가 사모펀드에 가입하려면 최소 3억원의 현금이 필요하고 판매사에 따라선 전문투자자가 아니면 아예 받지 않는다. 전문투자자가 되려면 최근 5년 중 1년 이상 월말 평균잔액 5000만원 이상, 금융투자상품 계좌 개설 1년 이상 등 까다로운 조건을 갖춰야 한다.정작 국내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해야 할 국내 주식형 액티브 공모펀드는 설정액 규모가 5년 전 24조308억원에서 현재 13조8233억원으로 매년 쪼그라들고 있다. 국내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