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등 영동산간지방에 20일 오전부터 밤 늦게까지 폭설이 내려 평
균 10~30cm의 적설량을 보였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영동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
를 내렸으며, 도로공사도 대관령을 지나는 영동고속도로 전구간에 걸쳐
긴급제설작업을 벌였다.
이날 내린 눈은 영하권으로 떨어진 추운 날씨로 도로에 얼어붙어 평소
4시간이 걸리는 서울~강릉 영동고속도로 버스운행시간이 7시간 넘게 걸리
는 등 큰 불편을 초래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쪽으로 접근해오는 한기가 서해안쪽에서 불어오는
습기찬 공기와 만나면서 영동산간지방에 폭설현상을 보였다"면서 22일
오전부터는 눈이 그치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