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CD와 예금없는 CD발행사건으로 CD유통시장이 마비될 지경에 이르고
있는가운데 은행들이 CD매입에 나섰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가짜CD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CD매입을 희망하는
개인거액투자자가 자취를 감춰 CD거래가 두절될 위기에 처하자 일부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신설은행들이 신탁계정을 활용,CD매입에 나서고있다.

주택은행 조흥은행 평화은행등 은행권은 한은이 RP(환매채)를 사주며
자금을 풀어주자 21일 지준을 앞두고 자금잉여가 생겨 CD를 사들이고 있다.

이들은 CD실세금리가 연14.4~14.7%에 이르러 투자수익률이 높은데다
진품확인을 받은 CD는 발행은행이 원리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여 안정성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하고 CD매입을 재개했다.

그러나 재무부가 가짜CD파동으로 CD금리가 오르는 것을 막기위해 증권사에
연14.0%이하로만 중개하도록 지시,일부 증권사가 CD중개를 중단하는 바람에
거래는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