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식시장에서는 한국전력이 후장 막판에 강세로 반전됨에 따라
종합주가지수가 간신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규제금리 인하설로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타던 주가가
S그룹 법정관리신청설이라는 덫에 걸려 보합수준까지 밀렸으나 후장
마감무렵 한국전력의 급반등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내는 혼조장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635.55로 전일보다 3.06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거래량은 혼조장세 전개를 반영,4천5백2만주를 나타내며 6일만에 처음으로
4천만주를 넘어섰다.

거래대금은 거래증가로 6천1백97억원에 달했다.

국민주인 한국전력은 이날 후장 중반이후까지 상한가를 지속하다
장마감무렵 보합수준까지 후퇴했으나 마감동시호가 시간에 24만주가량의
거래가 이뤄지며 8백원이 상승,밀리는 주가를 상승세로 돌려놓았다.

증시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특정 매집세력에 의한 종가관리로
보고있다.

규제금리인하라는 호재성루머와 S그룹 법정관리신청및 민자당분열가능성에
따른 정국우려감등 악재가 혼재되며 투자심리를 혼란시킨 하루였다.

개장초 전일의 상승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져 강보합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시간이 흐를수록 활발한 거래를 수반하며 주가 상승폭이 확대돼
전장 후반한때 종합주가지수가 650선을 넘보는 강세장이 펼쳐졌다.

후장들어 추격매수세와 이식매도세간에 비교적 한산한 공방전으로
보합수준을 유지하던 주가는 후장후반 S그룹법정관리신청설에 눌려
상승폭이 급격히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나무 농약 섬유를 비롯 최근 장세에서 소외됐던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들이 그런대로 강세를 유지했다.

전자 운수장비등 대형제조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건설 도매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국민주와 더불어 이날한때 장세를 주도했던 은행과 증권은 후장막판
은행이 소폭 밀린데 반해 증권은 증자기대감이 있는 중소형주 상승에
힘입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가짜 CD사건과 관련,한일투금이 하한가를 나타냈으며 삼미그룹주들은 모두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1백3원이 떨어진 1만7천25원이었으며
한경다우지수는 1.49포인트 밀린 584.37을 기록했다.

1백8개종목의 상한가를 포함,3백86개종목이 오른 반면 3백76개종목이
떨어진 가운데 61개종목은 하한가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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