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공동체(EC)는 지난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
서 오일시드(유지작물)등 농산물 보조금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무역마찰
해소를 위한 `실질적 진전''을 보았다고 20일 아침(한국시각) 발표했다.
칼라 힐스 미무역대표,매디건 미농무장관등과 이틀간의 협상을 마치
고 기자들과 만난 프란스 안드리에센 EC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이같이
밝히고 "가능한한 이른 시일안에 다시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날 회담결과에 대해 논평을 회피했던 칼라 힐스대표도 이 자리에서
"EC와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 합의는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측간에 고조돼온 무역전쟁 위기는 일단 모면한 것으로 보인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