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설비 관련 기술도입이 늘고있다.

상공부는 19일 지난90년까지만도 연평균 3~5건에 불과하던
환경설비관련기술도입이 지난해에는 11건으로 늘었고 올해도 10월말까지
7건(계류중인 2건제외)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설비관련 기술도입이 급증하고 있는것은 환경오염규제가 강화되면서
환경설비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플랜트업체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때문이다.

국내 "1호"환경설비전문업체인 롯데기공은 지난9월 벨기에
시거스엔지니어링사로부터 유니탱크에 의한 폐수처리기술을 도입했으며
이에앞서 2월에는 미침힐인터내셔널사에서 입상활성탄설비와
상수처리설비기술을 들여왔다.

유니탱크에 의한 폐수처리설비는 단일수조에서 폐수처리가 가능해
설비면적을 크게 줄일수 있으며 고농도폐수도 간단한 단계를 거쳐 처리할수
있는것이 특징이다. 롯데기공은 이기술도입에 선불금으로
7백만벨기에프랑을 지급했으며 매출액의 2.5%를 경상기술료로 지불하게
된다. 기술도입기간은 7년이다. 또 입상활성탄설비및 상수처리설비기술은
7년간 사용에 25만달러의 선불료를 냈으며 매출의 2%를 경상기술료로
지급한다.

삼성중공업도 롯데기공과 유사한 입상활성탄설비기술을 프랑스 소시에테
피카사로부터 도입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선불료 10만달러에
경상기술료 2%이다.

또한 최근 정부의 쓰레기소각설비의 발주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벽산개발이 일가와사키중공업으로부터 소각로기술을 도입했으며
한라중공업도 기술도입을 위해 정부에 인가를 신청해놓고 있다. 벽산은
기술도입료로 이미 8천8백만엔을 지급했으며 1TPD(하루에 쓰레기 1 을
소각할수 있는 시설)건설때마다 9만엔을 경상기술료로 지급키로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은 미코크레인사로부터 탈염설비기술을 신규도입했으며
정일건설은 일천연구소에서 진기(Clean Air)발생장치기술을,(주)다자는
일저팬그레이트사에서 산업폐기물처리시스템기술을 각각 들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