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합병은 증시에 대규모 물량부담을 초래하는등
부정적인 영향이 클것으로 전망되고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이 자본금 1조3천5백79억원의
대우조선을 합병할 경우 주식시장은 엄청난 물량압박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증권업계관계자들은 현재의 순자산가치를 유지할수있는 4대1의 비율로
합병하거나 대우조선의 감자후 합병할 경우 대우중공업 주식은 7천만주에
이를것으로 분석하고있다.

이는 기존의 대우중공업주식 6천1백38만주보다 많고 국민주인 포항제철
주식수(9천만주)와 거의 비슷한 규모이다.

또 두회사가 합병할 경우 한국전력에 이어 두번째로 자본금규모가 큰
회사로 부상할 전망이어서 물량부담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매수청구권을 행사해오면 대우중공업의
자금압박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대우조선의 주주인(주)대우(지분율55.5%)를 비롯 대우전자 대우통신
오리온전기등도 합병에 따른 피해를 볼수 있으며 지분이 많은 (주)대우의
타격이 특히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두회사 합병을 반대하는 대우그룹측과 합병을 시키려는 정부가 대립하면
계열사전체 주식가격에 영향이 파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대우조선의 수익성이 최근 호전되고 있는 반면
대우중공업은 부진을 보이고 있는데다 사업다각화등 장기적으로 기업구조가
좋아질수도 있다는 점을 들어 두회사합병이 호재라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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