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을 비롯한 대만
홍콩산 합섬스웨터에 대한 자국내 산업피해판정을 번복,이 품목의 수출이
어느정도 회복될것으로 기대된다.

ITC는 19일 지난 9월 미국제무역재판소(CIT)가 내린 재심명령에 따른
심의결과 이들 3국으로부터 수입된 합섬스웨터가 미국내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판정,미국생산업자들의 반덤핑제소로 지난 90년9월 내렸던
산업피해판정을 뒤집었다. 이에따라 앞으로 ITC및 상무부의 확인을 거쳐
반덤핑제소자인 NKSA(미편직 스포츠의류제조업자협회)의 항소가 없을 경우
덤핑판정이 취소되면서 반덤핑관세부과도 정지되게 됐다.

한국및 대만 홍콩산 합섬스웨터에 대한 반덤핑제소는 지난89년 이뤄져
90년 9월 ITC의 산업피해판정과 함께 상무부에 의해 한국산에 대해서는
평균 1.3%,대만은 21.38%,홍콩은 5.86%의 덤핑관세가 부과됐었다.

이후 올해에는 국내업체에대한 1차 연례재심까지 진행돼 지난달말
태광산업 유림 영우통상등 6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사가 이뤄졌으며 내년의
2차 연례재심대상으로 한일합섬 신원 천지산업등 6개업체를 지정해놓은
상태이다.

우리나라의 합섬스웨터(카테고리645/6품목)대미수출은 지난 89년
3억3천만달러에 이를 정도로 호조를 보였으나 이후 미국측의 반덤핑제소로
큰폭의 감소세를 보여왔다. 이에따라 90년 1억5천8백만달러로 무려 52%나
수출이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 9천5백만달러로 40%의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0월까지는 8천2백6만달러어치가 수출돼 쿼터소진율이 30.7%에 그치는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ITC의 산업피해판정번복과 함께 덤핑판정이 취소되더라도 큰폭의
스웨터수출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반덤핑제소이후
큰폭의 수출감소로 국내의 하청생산기반이 거의 무너진데다 중국등
후발국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잃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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