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등의 핵심부품용 항공기나 우주선 미사일등의 부품으로 쓰이는
최첨단부품인 용접형메탈벨로우즈가 세계에서 4번째로 국산화됐다.

19일 한국씰마스타(대표김윤호)는 한국기계연구소와 공동으로 2년동안의
연구끝에 용접형메탈벨로우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티타늄 인코넬등 특수금속으로 된 얇은 금속판(두께 0.05~0.2
mm) 을 원통형으로 용접해 만든 일종의 주름상자로 고온및 초저온상태의
기체및 액체의 누설을 방지하면서 정밀한 신축성을 유지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섭씨 9백도~영하 2백도의 고.저온과 고진공상태에서 기능을 발휘하고
부식성유체등에도 견딜수 있게 설계돼 있다.

따라서 항공기나 우주선의 압축기 정밀유압기기및 공압기기 로케트엔진
미사일등에 쓰이는 최첨단 부품이다.

뿐만 아니라 펌프나 교반기등 일반산업기계와 진공설비부품으로 다양한
용도를 갖고있다.

용접형메탈벨로우즈는 그동안 미국 일본 독일이 기술개발에
성공,항공우주및 방위산업분야등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한국씰마스타는 이 제품을 우선 국내의 항공기진공설비및
산업용펌프업체등에 납품한뒤 일본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아직 국내의 항공산업등이 발달하지 않아 연간 내수규모가
10억~20억원선에 불과하지만 용접형메탈벨로우즈의 용도가 다양하게
개발되고있어 수년내 국내시장규모가 1백억원이상으로 급속히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세계시장규모는 1천억원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제품은 고도의 정밀기술을 요하면서 동시에 얇은 금속판을 일일이
정밀용접해야 하는 노동집약분야여서 선진국으로의 역수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씰마스타는 김포읍에 위치한 종업원 1백30명규모의 중소업체로 지난
79년 창업후 미캐니컬실 (회전축등의 유체누설을 방지하는 장치)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