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은 19일 김동길최고위원 주재로 선대위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오는
21일부터 본격시작되는 유세에서 정주영대표가 연설도중 억지제스츄어를
취하지 말도록 주문키로 결정.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정대표의 최대의 설득력은 꾸밈없는 소박한
모습"이라면서 "장소와 분위기에따라 두손을 들든, 한 손을 들든 그때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는데에 의견일치.
이날 회의에는 국민당의 새식구가 된 채민식 전새한국당창당준비위원
장과 김용환 한영수 박철언 류수호의원등이 처음으로 참석했는데 김최고
위원은 "우리당의 새벽 6시반 회의에 참석하기 어려움 분은 말씀만해주
시면 시간을 바꾸겠다"고 말해 좌중에 폭소.
한편 변정일대변인은 이날 현대경제사회 연구원이 최근 중소기업인 2백
3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결과 지지도가 정대표 35.3%, 김영삼 26.2%,
김대중 12.4% 박찬종 3.5% 새한국당후보 3.5%로 나타났다고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