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92핸드볼큰잔치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25일까지 한달동안 총 84게임의 대장정에 오른다.

이번 대회는 지난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구기종목 사상 처음으로 올림
픽 2연패를 달성한 여자대표팀등 남녀 국가대표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하
고 내년초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신예들이 대거 가세해 불꽃튀는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먼저 이대회는 조별리그와 풀리그 토너먼트가 모두 활용됐던 지난 대회
와 달리 1~3차대회를 모두 풀리그로 진행하는 까닭에 경기수가 크게 늘
어나 체력전 양상을 띨것으로 보인다.

또 한달여동안 손을 맞춰온 신인들의 활약 여부는 곧 팀승리와 연결될
것으로 보여 신인들에게 거는 기대가 그 어느때 보다 크다.

6개팀이 출전하는 남자부에서는 지난대회 우승팀 상무와 호화멤버의
경희대 한국체대및 신예를 대폭 보강한 성균관대의 4파전으로 압축된다.

또 7개팀이 참가한 여자부에서는 초당약품이 대회 2연패를 목표하고 있는
가운데 막강군단 한국체대와 대학라이벌 상명여대,신생 종근당이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1차대회(24~30일)와 2차대회(12월7~13일)는 이리 원광대체육관에서
열리고 1~2차대회의 성적에 따른 상위 각 4팀이 벌이는
3차대회(12월23~25일)는 성남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