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8일 서울지하철 5,7,8호선의 완공시기를 당초 내년말에서 94년
말로 1년연기한다고 서울시보를 통해 공고했다.
이와함께 올해말 완공예정이었던 3,4호선 연장구간도 내년 8월말,4월말로
각각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공기지연에 따라 당초 내년말 개통을 목표로 발주한 5호선 3백66량의
전동차와 오는 28일 발주예정인 7,8호선 차량의 납품날짜도 늦추기로 했다.
시는 이와함께 당초 공정이 빠른 일부 구간을 부분개통키로 했던 계획도
전동차 회차문제로 불가능하다고 판단,전구간 동시개통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따라 분당등 수도권의 5개신도시 사업이 마무리되는 93~94년기간중 서
울및 수도권지역에 극심한 교통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서울시관계자는 "당초 공사일정이 워낙 무리하게 잡힌데다 자재난,잦은 공
사장사고에 따른 공기지연등으로 개통시기를 늦출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