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화성산업에 이어 청구 우방등 대구지역 주택건설업체
들이 중국진출을 준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앞으로 중국건설시장의 잠재력이 엄청나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현지상황파악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구는 지난10월초 김시학사장등 7명의
시장조사단이 천진 북경 무안 중경 남경 상해등 각지역의 건설부와
상공단체장을 만나 전체적인 시장동향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친데 이어
해외건설업 면허까지 취득,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청구는 국내건설경기의 침체로 국내 레저콘도분야사업을 연기하고
인도네시아 호주등의 콘도건설사업에 단독 내지 합작투자를 검토중이며
중국시장에서는 사회간접자본 공공시설 택지개발 아파트건설등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구는 이를위해 2000년까지 이들 해외사업에 4천억~5천억원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방도 앞으로 중국진출을 위해 이희겸감사를 단장으로한 투자조사단을
지난 17일 중국현지로 파견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건설현장및
자재종합전시장을 둘러보고 투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