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육사출신 장교들에 따르면 축구부, 럭비부 출신들로 각각 구성된
용호회와 청우회는 육사생도 시절부터 학교측으로 부터 파격적인 지원을
받아왔으며 대부분 임관 후에도 진급과 보직에서 일반생도들 보다 앞서는
등 `육사귀족''으로 행세해 왔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전.현직 대통령이 육사시절 회원으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
는 용호회와 청우회는 일반 생도들도 가입할 수 있는 알자회 등과는 달리
회원이 축구와 럭비선수들로만 제한돼 있으며 각각 기수별로 4-5명, 8-10
명식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다.

한 육사출신 장교는 "알자회가 구성된 것은 일반생도들이 운동부 출신들
의 용호회등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