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최근 미수금이 크게 늘어나고있는 점을 중시,증권회사들에
미수금 발생의 억제와 철저한 반대매매를 강력히 지시했다.

17일 증권감독원은 최근 미수금이 크게 증가한 것은 주가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무리한 매수주문탓으로 잘못하면 큰 후유증을 초래할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투자자에대한 창구지도를 강화해 미수금이
발생하지않도록 하라고 증권사에 촉구했다.

또 이같은 창구지도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이 미수금을 발생시킬
경우 규정대로 반대매매를 철저히해 분쟁소지를 없애고 투자자 피해도
최소한으로줄일수 있도록 할것을 지시했다.

증권감독원은 이같은 지시에도 불구하고 미수금이 많이 발생하는 증권사에
대해서는 경영평가등에서 불이익을 주고 반대매매를 규정대로 하지않은
사례가 적발될 경우에는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미수금이 발생할 경우 증권사는 다음날 동시호가에 하한가로 매도주문을
내 강제정리토록 되어있는데 일부 증권사지점의 경우 고객과의 관계때문에
반대매매를 잠시 유예해주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탁증거금만 내고 주식을 매입한후 결제대금을 제때에 갖고오지않아
발생하는 미수금이 지난달중순께만 해도 4백억~5백억원정도에 그쳤으나
최근 주가상승과함께 급증,2천억원에 육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