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복동의원이 어제밤(17일)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에서 민자
당 탈당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기위해 대구로 내려가던 도중 안기
부요원 및 경찰에 의해 서울로 강제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은 노태우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밝혀져 9.18선언에 따
른 노대통령의 대통령선거에서의 정치적 중립과 관련해 심각한 논란이
일 것이 확실시 된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의원이 형인 김익동 경북대총장과 함께
이날 밤 늦게 서울로 올라왔다"면서 "노대통령은 곧 김의원을 만나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