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화사업은 중기경쟁력강화를 위해 중소기업구조조정법에 의거,국고
보조(최고 70%까지)로 단지를 조성,공장집단화를 통해 시설및 공해방지
시설등을 공동화하는 것으로 79년 처음 도입했다.

이 협동화사업은 매년 10여건씩 승인이 나다가 89년 20건,90년 25건을
고비로 91년 15건등으로 지난해부터 감소추세를 보이고있다.

이는 전반적인 제조업경기침체영향으로 관련기업들이 경영난등으로
자체사업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데다 경기회복의 전망이 불투명해
설비확장등을 꺼리고 있기때문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최근들어 공단미분양사태가 속출함에 따라 공단개별입주가 상대적으로
수월해진 것도 또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중진공관계자에 따르면 89,90년 경기가 호황을 누릴때만 해도 수도권
공단입주를 목적으로 협동화사업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들어
이같은 사례를 찾아볼수 없게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미 협동화사업승인을 받고 시화및 남동공단에 부지까지 마련한
일부사업장에서조차 사업추진자체를 무기한 미루는등 진통을 겪고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들 사업장에 참여하고있는 일부업체는 협동화사업포기의사까지 밝히며
공장용지의 환매를 원하는 경우도 있다.

지금까지 협동화사업은 1백50개사업장에 1천8백56개업체가 참여하고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47개사업장(31.3%)인천 23개사업장(15.3%)대구
15개사업장(10%)경남 13개사업장(8.7%)등으로 수도권지역에 집중돼있다.

업종별로는 금속 40개사업장(26.7%)기계 37개사업장(24.7%)섬유 피혁
24개사업장(16%)등이다.

한편 협동화사업부진과 관련,중진공은 금속 기계등 전후방효과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협동화사업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사업장의 사후관리를
강화키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

<이익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