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1월초부터 7백82원대에서 거의 변화가없던 대미달러환율이 연
이틀째 크게 오르면서 원화값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17일 금융계에따르면 이날 외환시장은 매매기준율인 7백83원40전보다 1원
높은 7백84원40전에 출발해 오후한때 7백85원70전까지 치솟아
미달러화에대한 원화값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따라 18일의 매매기준율은 7백85원20전이 될것으로 보인다.

대미달러환율은 16일에도 재정차관상환과 정유사등의 수입결제수요에따라
7백85원20전까지 거래되는등 큰폭으로 올랐었다.

17일매매기준율은 전일보다 1원오른 7백83원40전을 기록했다.

외환딜러들은 지난주까지 환율변동이 거의없어 은행이나 업체들이 보유한
달러를 거의 내다판데다 외국인들의 주식매입자금유입도 주춤해
원화약세현상이 나타나고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은행들이 달러값이 오르자 달러를 서로 사려고하는
투기거래까지 나타나고있다고 밝혔다.

대미달러환율은 지난달말일 7백82원40전을 나타낸이후 지난16일(7백82원
40전)까지 큰폭의 변화가 없었다.

이는 외국인주식자금의 대량유입으로 인한 원화절상을 막기위해 한은이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한데따른 것이다.

외환딜러들은 18일이후에는 별다른 수입결제수요가 없어 곧 조정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