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남자실업배구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현행 신인들에 대한
자유스카우트제에서 드래프트제로의 전환과 함께 선수트레이드의 활
성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배구인들은 "배구의 프로화"가 적극 논의되고있는 가운데 갈수록 심
화되고있는 각팀의 전력불균형현상이 배구발전의 가장 큰 저해요인이
라고 지적,신인들에 대한 드래프트제실시와 함께 팀간 활발한 선수트
래이드가 이루어저야만 전력의 평준화를 통한 배구붐조성이 이룩될
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이같은 배구계의 분석은 현행 신인자유스카우트제로 인해 매년 일부
특정팀이 우수신인들을 독차지,실업팀간에 선수들의 질량면에서 "부익
부 빈익빈"현상이 심화돼 실업배구의 전체적인 발전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

특히 현대자동차써비스는 지난해 5억원이상을 들여 하종화등 국가대
표에이스4명을 싹쓸이한데이어 올해에도 최대어로 꼽히는박종(1백94 .
성균관대)과 강성형(1백89 .한양대)을 스카우트,특정팀의 우수선수
독과점현상이 게속되고 있다.

반면 럭키화재를 제외한 대한항공 고려증권 한국전력등 타실업팀들은
대어급신인들의 스카우트실패로 매년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화되고있다.

감독(이인)과 코치(강만수)가 각각 국가대표와 주니어대표팀감독을
맡고있는 현대차써비스는 선수들마저 국가대표6명 전국가대표6명등 거의
전원이 스타급선수들로 구성돼 배구계에서는 "별들의 고향"팀이라
불릴정도.

대한배구협회의 박승수홍보이사는 "타실업팀으로 가면 당장 에이스급
으로 뛸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썩힌다는것은 전체적인 배구발전의
저해요소"라며 "전력평준화를 위해서는 신인들에 대한 드래프트제
팀간트래이드가 이뤄져야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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