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방위산업기술을 민수화하기위해 한국과 러시아기업이 처음으로
합작설립한 로스코르터보사가 최근 가스터빈의 설계를 완성,내년중
시제품을 생산한다.

한라중공업 37%,한국과학기술연구원 5%등 한국측이 42%를,러시아의
클리모프사등 4개업체가 58%등 총8백만달러를 투자해 러시아의 세인트
피트스버그에 지난7월 설립한 이회사는 각각 한국의 음성
소이공단(한라그룹전용공단)과 모스크바근교의 공장에서 가스터빈을
공동생산할 계획이다.

여기서 생산될 1.8mw급 가스터빈엔진은 항공기에 사용됐던것을 민수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기종이며 소형빌딩 병원등에 비상용 또는 열병합발전용으로 사용된다.

한편 한라측과 러시아측은 이 가스터빈을 각각 생산해 내수공급을
우선으로 하되 러시아측은 동구등 유럽지역에,한라측은 유럽지역을 제외한
나머지지역에 수출할수 있도록 합의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라중공업은 소이공단에서 1.8mw급 가스터빈외에 독일지멘스사와
합작으로 60~1백mw급 대형가스터빈도 생산,가스터빈생산기종을 다양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