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주전산기 . 기종용 소프트웨어(SW)개발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금융
업무처리및 대학업무관리에 활용되는 프로그램이 잇따라 제작되고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주전산기가 은행의 계정계 호스트컴퓨터와
현금자동인출기(CD)를 접속,CD의 24시간 운용을 가능케하는 금융망SW를
한국컴퓨터조합과 김성사 대우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등 4개 민간업체가
공동개발했다.

경북대 전북대 제주대 충북대등 지방4개대학도 주전산기 개발업체인 이들
민간4개사가 기증한 주전산기 기종 톨러런트를 활용,대학에서 도서및
학생관리와 학사관리 또는 인사급여에 이용할수있는 SW프로그름을
제작,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주전산기용 금융업무처리시스템은 호스트컴퓨터에 기록된 고객원장에 대한
보조원장을 주전산기에서 관리,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현금자동인출기를
이용할수있게하는 프로그램이어서 금융계가 국산주전산기를 활용할수있는
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SW를 탑재한 주전산기 기종 타이컴을 대구은행에
설치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추진중이다. 이같은 납품계약이 이뤄지면
금융계의 주전산기 도입이 확산될뿐아니라 관련SW개발도 한층 강화될것으로
보인다.

대학의 업무관리 프로그램은 경북대에서 도서관리시스템,전북대
표준학생관리시스템,제주대 인사및 급여시스템,충북대에서
표준학사관리시스템을 각각 개발했다.

정부와 업계는 이같은 SW개발사업을 위해 2억여원을 지원했는데 지금까지
거둔 성과가 우수한것으로 나타나 2차로 3억원을 추가 지원,내년까지
주전산기용 프로그램을 제작토록할 방침이다.

업계는 이처럼 SW개발이 활발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고속중형컴퓨터시스템이 국산주전산기로 대체되는 추세가 앞으로 보다
활성화될것으로 내다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