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이 옐친러시아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러시아와의
자원개발,군수산업민수화참여,기술도입등 경제협력프로젝트및
일반교역활성화등의 다각적인 대러시아진출강화방안을 마련하고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삼성 대우 럭키금성등 대기업그룹들은 18일로
예정된 옐친러시아대통령의 방한에 맞추어 1백40여명으로 구성된 러시아의
대규모경제사절단이 우리나라를 방문키로하는등 러시아가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확대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임에 따라 그동안 검토단계에 있던
주요대러시아진출프로젝트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러시아
주요인사들과의 다양한 접촉계획을 세워두고있다.

삼성그룹은 물산을 창구로 <>TDX(전전자교환기)설비공급등 통신시장진출
<>VTR생산공장설립 <>의료기기 합섬설비등의 플랜트수출
<>항공과학기술상업화를 위한 공동투자프로젝트등에 대해 이번 방한하는
러시아측 인사들과 집중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그룹은 이번 러시아경제인들의 방한기간동안 <>전자와 자동차의
합작공장건설과 야쿠트가스전개발사업에 관해 본격 협의를 갖는한편
<>극동지역 군수공장의 버스조립공장전환 <>군사용정밀기기업체인
포지트론사의 민수전자공장전환등 군수산업민수화프로젝트참여방안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럭키금성그룹은 사절단일행과 <>군수산업민수화 <>비철금속 석탄등
자원공동개발 <>교환기등 정보통신분야의 투자를 중점 논의한다는 계획아래
내한하는 10개 러시아경제그룹가운데 6개그룹과 접촉할 계획이다.
럭키금성은 또 러시아측 사절단을 금성사평택공장 금성전선군포공장등에
초청해 VTR 팩시밀리 캠코더 플랜트 농업기계등의 합작가능방안을 타진할
방침이다.

또 쌍용그룹은 러시아측과 시멘트공장관련설비기술도입 프로젝트및
비철금속분야 자원개발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고 선경그룹은 에너지화학분야
합작사업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그룹은 현재 잠정조업중단상태에 있는 스베틀라야삼림개발사업의
속개를 위한 러시아당국의 행정적지원및 블라디보스토크호텔합작설립등에
대한 러시아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내한하는 러시아측 경제사절단은 말리쉐프대통령과학.고등교육
담당고문을 단장으로 칼라슈니코프대통령고문자문역등 9명으로 구성된
과학기술분야그룹,베스푸친유통조달부차관등 11명의 자원분야그룹,티치
코프원자력부차관등 16명의 에너지통신분야그룹,주랄레프건설은행장등
3명의 금융그룹,예르몰렝코연방토지및 농업개혁센터장등 5명의 농업.
농기계제작그룹,포스펠로프 비즈니스협력협회장등 15명의
합작기업설립희망분야그룹,이바넹코국가재산관리위원회제1부의장등 13명의
경제일반그룹,오구르초프기계제작위원회의장등 10명의
기계제작.민수화전환그룹,쿠즈네초프연해주지사등 31명의 극동지역그룹과
기타 인사 17명등 모두 10개그룹 1백40여명으로 구성돼있다.

한편 한소경제협회가 주최하는 "한.러경제인세미나"가 러시아측 사절단
1백40여명과 국내관련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가운데 19일 서울
호텔롯데에서 열리며 17일에는 한.러시아극동협회공동회의가 개최돼 양국간
경제협력확대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