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마약류의 불법사용을 근절하기 위해 올해 민
간법인단체로 출범한 한국마약퇴치 운동본부(본부장 권경곤약사회장)가
조직완비 등 내부준비를 모두 마무리짓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
어갔다.

이에 따라 마약류에 대한 대국민 계몽교육이 지금까지의 보사부 및
검-경찰 등 정부중심에서 민간단체 위주로 바꿔지게 됐다.

지난 5월 대한약사회관에서 현판식을 갖고 출범한 마약퇴지운동본
부는 전국 15개 시-도에 지부를 설치하고 243개 시-군-구에 분회를 설
치, 범국민적으로 마약근절 캠페인을 착수하기 위한 조직을 갗추었다.

전국 2만여곳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들을 마약추방 캠페인
등 마약퇴치 운동본부의 각종 활동에 동원하기 위해 대한약사회를 모
체로 설립한 이 민간운동본부는 11월말께 YMCA, YWCA, 의사협회, 제약
협회, J.C.등 8개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
회를 갖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게획이다.

운동본부의 내년도 사업계획을 보면 마약류 등 약물남용과 관련된
상담소를 우선 서울, 부산, 광주 등 3곳에 설치, 마약 중독의 구렁텅
이에 빠져 방황하는 피해자는 몰론 가족등 주변인사의 상담에 응해 신
속히 마약의 폐해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구조활동을 펴도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