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알기 부부모임 "여섯쌍회"옛 장터.유적지돌며
"우리 향토문화를 알자"라는 취지로 전주지역의 뜻있는 여섯 부부가 모여
만든 우리 "여섯쌍회"의 연륜도 벌써 여섯해가 됐다.

우리 회원들은 옛 문화를 좋아하는데다 레저활동을 즐겨 시간만 나면 산과
바다로 나간다. 때로는 자전거로 시골꽃길을 달리며 상큼한 고향 내음을
물씬 맡기도한다.

1년에 두번인 정기모임때는 유적지탐방 옛시골장터찾기 등산 사냥
바다어장탐방등 다양한 활동을 할수있기때문에 회원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다.

특히 연말에는 시골동네의 이름모를 야산 기슭에 텐트를 치거나 민박을
하면서 그지역의 풍습을 익히는 경험이란 도시사람들로선 감히 생각할수
없는 색다른 추억거리다.

지난해 서해의 선유도 탐방에 이어 올여름엔 전북부안군에 있는 천혜의
국립공원 변산반도,4만1백 의 지도를 바꾸는 새만금간척사업장과 위도를
찾았다.

위도의 풍속인 띠벳놀이와 위도관아(선조때 수군주둔지)등을 보면서 우리
조상들의 생동감 넘치는 활력과 기개를 배울수 있었다.

현재 우리 모임의 회장은 임생기 동서농장대표가 맡아 회원들에게 항상
따뜻한 미소로 대해주며 고향사랑이 지극하다.

또 유일수(동서목장 경영)김이남(전북대교수)김용식(전북은행지점장)
장현욱(전주숭실상업학교교장)씨는 회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으로
서도 고향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사람들이다.

남들이 대부분 남자끼리만 만나는 "주말과부 만들기 모임"이라면 우리는
부부가 함께 활동한다는데 특징이 있다.

때문에 안사람들인 하순자 이행자 이미숙 이현나 박희숙 신정숙씨는
남편들보다 더 우리 모임에 적극 참여하는 실정이다.

요즘은 지방사람들이 너도나도 서울행 대열에 끼는 바람에 전주같은 제법
큰 도시에서마저도 고향사람 만나기가 힘들어졌다.

이런 형편에서 우리 여섯쌍회가 같은마을 친구처럼 허물없이 지내며
고향알기에 열심인 것은 행복한 일이다.

더욱이 회원간에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데도 만나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고 보면 우리같은 지역동호회가 많이 생겨 이웃간의 벽을 허무는데 한
몫을 하길 기대한다.

우리 회원들의 자식들도 우리처럼 여섯쌍회,아니 육십쌍회 육백쌍회를
만들어 우리 전주를 더욱 사랑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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