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우리나라 자본과 기술로 대단위 전분및 라면공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북방전문무역회사인 에센물산(대표 조영흥)은 최근 러시아 농업부및
러시아감자협회와 향후 5년간 러시아 5개주에 감자전분및 라면공장을
각1개소씩 건설키로 의향서를 교환했다.

총액 1억5백만달러가 투자될 이 프로젝트를 위해 에센물산측은 국내
라면생산회사와 컨소시엄을 결성한뒤 내년 2월에 공식계약을 체결하고,내년
4월께 공장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러시아농업부측은 또 이 사업을 러시아농업프로젝트의 시범사업으로
지정,원재료조달과 생산된 라면의 군납등 판로를 보장해줄 계획이다.

에센물산은 이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자금 회수방법으로
공장완공까지의 초기단계에서는 우랄지역소재 테름비료 공장으로부터
비료를 현물로 보상받게된다.

또 공장완공이후 판매개시단계에서는 러시아측과의 합작지분 비율대로
이익금을 나누어갖되 알루미늄 목재등 각종 원자재를 국제시세에 따라
현물로 인수할 계획이다.

에센물산은 직원 36명의 소규모 농업분야전문 트레이딩회사로 지난 84년
설립된이후 러시아 중국,최근에는 대북한관련 농산물가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