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 연예오락프로들이 외설 저질로 비판받고 있는 가운데 방송위원
회 연예인오락심의위원회는 14일 SBS-TV 3개프로의 선정 폭력성이 심각해
공공성을 크게 해치고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징계조치를 취하기 위해 제
작책임자 담당프로듀서등 관계자들을 오는 18일 부르기로 했다.

연예오락심의위는 SBS드라마 `모래위의 욕망''이 지난 7일 짙은 성행위
를 연상케 하는 장면과 마약거래 및 총격전 장면을, `모닥불에 바친다''가
3일과 9일 비키니차림의 무희가 현란한 춤을 추는 장면과 출옥한 남자가
그 무희를 칼로 찌르는 장면을 내보내는등 선정 폭력적 내용을 여과없이
방영했다고 지적했다.

또 `쇼 서울 서울''은 최근 비키니 차림 무용수들의 선정적 춤과 방청객
들의 환호성을 내보내는등 야간업소를 방불케 하는 내용이어서 청소년들
의 건전한 정서를 해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