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민주, 국민 3당이 추곡가 7% 인상, 9백60만섬 수매의 단일안을 마련
한 것과 관련, 전남지역 농민들은 3당의 추곡수매안이 당초의 기대에 못미
치는 수준이라며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지역농민들은 3당의 단일안이 정부의 5% 인상, 8백50만섬 수매안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 농민들의 영농의욕고취에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지
적하고, 올 추곡수매문제는 최소한 10%이상 인상, 1천1백만섬이상 수매로
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올 수매량이 3당의 단일안대로 9백60만섬으로 확정된다 하더라도 1백10
만섬 추가수매에 따른 전남지역 배정량이 20만섬정도에 불과, 각 농가별로
배정할 경우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김정례씨(여.40)는 "정부의 수매안이 국회에서 대폭
상향조정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별반 차이가 없다"며 단일안의 재조정을 주
장했다.

전남도 양정관계자도 "국회에서 나름대로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기는 하나
일반농민들의 기대수준에는 다소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추곡수매량만
이라도 1천1백만섬수준에서 결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국농민총연맹 전남연맹, 농협등 단체들도 3당이 농민들의 의사를
재수렴, 농민들의 영농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수준에서 인상률 및 수매량
이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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