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민자.민주.국민 등 3당이 마련한 추곡수매국회단일안에
대해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갖고 청와대보고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한 뒤
국회측과 다시 절충작업을 벌이기로 했다.정부는 이날 오전 정례경제장
관회의가 끝난후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대책회의를 가졌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국회측이 마련한 7%인상, 9백60만섬 수매안
및재원조달방안과 관련 내년도에 세계잉여금이 발생할 것인지 아니면 세
수부족이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년도 추경예산편성을 전제로 1천3백
억원을 마련한다는 것 등은 비현실적이라며 국회안에 난색을 표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내년도 전체예산이 국회에 계류되어 있고 부결될
경우 정치적 부담도 작지않은 만큼 정부로서도 계속 반대만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제, "청와대보고등을 통해 정부도 최종결심을 하게 될 것
"이라며 타협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