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CFC(염화불화탄소)등 특정물질의 내년도 배정량을 올해보다 42%
줄어든 1만2천9백12 으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가전및 카에어컨업계는 CFC등 특정물질의 공급부족으로 관
련제품생산에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정부는 12일 각부처관계자와 울산화학 가전3사등 특정물질 공급및
사용업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특정물질 수급조정심의회"를 열고
내년도에 CFC계는 올해보다 39% 감축한 1만2백52 ,할론계는 50%줄어든
2천6백60 을 각각 배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냉장고 발포용등으로 사용되는 CFC-11의 내년도 공급량은
올해보다 40% ,에어컨및 냉장고 냉매용등으로 사용되는 CFC-12는
35%,반도체등 전자제품세정용인 CFC-113은 44% 각각 줄이기로했다.

정부는 배정되고 남은 3백5 은 품목간 수급불균형을 조정하는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CFC등 특정물질 배정량이 줄어든 것은 우리나라의 몬트리올협약
가입에 따라 특정물질 사용이 규제받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관련업계는 내년에 CFC등 특정물질의 공급이 수요에 비해 상당히
부족,냉장고나 에어컨제품생산및 수출에 큰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내년도 특정물질의 국내수요는 올 수준과 비슷하다고 가정할 때 적어도
3만2천 으로 추정되나 재고량이 1만 에도 못미쳐 특정물질대체제품생산을
강화하거나 기존제품의 생산량을 줄여야하는 어려움에 처해있다.

현재 삼성전자 금성사등 국내가전업체는 CFC대체 냉장고와 에어컨을
개발했으나 기존제품보다 성능이 떨어지고 가격이 비싸 판매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