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내화물조합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내화물업계는 60,70년대 제철
제강 시멘트 요업 비료 기계산업등 중화학공업의 집중적인 투자로 이에
소요되는 각종내화물을 공급,비교적 수출에 소극적이었으나 최근 포철의
광양4기준공및 내화물수요처의 시설투자축소로 제품수요가 크게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이에따라 조선내화 삼화화성 한국특수내화등은 최근들어 포철을 비롯 대우
쌍용등 대기업들이 베트남 중국및 동남아지역에 제철 시멘트현지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여기에 쓰이는 내화물을 국산품으로 공급키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중에 있으나 수요처의 기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내화물업체는 또 내화물수요증가가 예상되는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인도지역에 대한 직수출에 나서고 있으나 가격경쟁력이 뒤지고 있는데다
그동안 소극적인 수출정책으로 시장기반이 취약,시장개척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지난해 내화물수출은 4만2천 1천5백23만달러에 불과한 반면 수입은 9만여
8천4백40만달러로 심한 무역불균형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