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기무사가 90년10월 윤석양 이병의 민간인 사찰폭로사건이후 군
내부 정보와 기밀수집에만 힘쓰겠다고 밝힌것과는 달리 민간인에 대한
사찰을 계속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북연합이 지난 10일 김제군 농민대
회장에서 집회동정을 살피다 농민들에게 붙잡힌 국군기무사 소속 2등
상사 최병윤(39)씨로 부터 입수한 수첩등 사찰기록을 11일 공개함으로
써 밝혀졌다.
최씨의 이 수첩엔 이날 농민대회의 집회내용과 일시 장소 인원뿐 아
니라 지난 10월23일 있었던 금산사 중창불사추진 기념법회내용도 적혀
있어 최씨가 김제지역의 모든 집회와 행사에 대해서도 사찰해 왔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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