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초 신고대량매매제도가 도입된이후 첫 사례가 발생했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서울증권은 이날 전장이 시작되기전에
대량매매사실을 신고한후 본점영업부창구를 통해 동아투자금융주식
10만5천주를 전날 종가보다 2백원이 높은 주당 1만8천원의 가격에 대량으로
매매시켰다.

이번 신고대량매매는 서로 다른 투자자가 서울증권창구를 통해
동아투자금융주식을 서로 사고 판 형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투자금융의 체결가격 1만8천원은 오전동시호가때 가장 싸게 나온
"팔자"가격과 가장 높게 나온 "사자"가격사이에서 형성된 시장가격이다.

증권거래소는 거액투자자들의 변칙적인 대량 자전거래가 성행해 공정한
시세형성을 왜곡시키고 투자자들이 시황을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이들의 음성거래를 양성화하기 위해 지난 8월초 신고대량매매제도를
도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