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의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지난 80년대 당뇨병과 관련된 신장
질환자수는 6배나 증가했다고 미연방질병통제센터(CDC)관리들이 최근
밝혔다.

관리들은 당뇨병에서 비롯된 신장질환자수는 지난 80년 2천2백20명에서
89년 1만3천3백32명으로 급증했으며 발병률도 80년 10만명당 38.4명에서
89년에는 2백2명으로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CDC는 생명을 건지려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해야할 정도로 병세가 심각한
신장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당뇨로 인한 신장질환 발병이
갈수록 확산되고있고 이로인해 치료를 받는 환자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CDC의 당뇨병 전문가인 빌 허먼박사는 미국의경우 당뇨병이 신장질환의
주원인이 되고있으며 새로 보고되는 신장병환자의 3분의1이 당뇨병과
관련이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장병발병률의 증가는 또한 당뇨병환자의 수명이 늘어남으로써
상대적으로 이들이 신장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CDC는 이와 함께 심각한 신장질환이 노령자들에게 훨씬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45세미만 당뇨병환자가운데 신장병 발병률이 3배
늘어난데 비해 75세이상 고령의 당뇨병 환자의 신장병 발병률은 12배나
급증한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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