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은 10일 변정일대변인을 통해 그동안 대외적으로 발표자체를 금
기시해온 3당후보에 대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해 주목.
현대계열의 광고기획전문회사인 금강기획이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직접 면담 방법으로 전국 1만2천6백6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는 이 여론
조사에 따르면 김영삼민자당후보가 25%, 정주영국민당후보가 18.3%, 김
대중민주당후보가 15.8%의 지지율을 획득해 정후보가 2위를 차지하고 있
는 것으로 집계.
국민당이 뒤늦게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게 된 것은 최근 모방송
국이 다른 정당이 주장하는 여론조사결과를 보도하면서 정대표가 신정당
의 박찬종후보보다도 낮은 지지도를 받고있다고 한데 대해 `자극''을 받
았기 때문이라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