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지방해운항만청이 인천시 남구 옥련동 194-48 주변 송도매
립지의 제방이 금이 가 붕괴위험이 있는데도 보수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
어 인근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9일 인천시와 인천해운항만청에 따르면 82년 공유수면을 메우면서 준공
된 길이 9백90m, 너비 3m의 둑이 석축의 배수처리 시공이 제대로 안돼 심
하게 금이 가는 등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88년부터 올해 9월까지 세차례에 걸쳐 2억4천여만원을 들여 보
수를 해온 항만청은 제방지역인 번개휴양소 주변이 임항지구이긴 하지만
도시계획도로선이 나 있는 등 용도나 현재 기능면에서 항만시설로 볼 수
없다며 앞으로는 보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