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야간 실기 시험이 시행된 첫날인 9일 서울 강서
면허시험장에서는 회사원, 주부들이 대거 몰려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15분까지 진행된 이날 시험에는 응시자 1천70명
중 72%인 7백69명이 차분히 순서를 기다리며 코스및 주행 시험을 치렀다.

이날 2종 보통시험에 합격한 김예만씨(37. 주부. 서울 강서구 화곡동)는
"지금까지는 한번 떨어지고 난 뒤 재시험을 보기까지 대기 기간이 길어 학
원에서 다시 배워야하는 등 시간적, 경제적으로 불편이 많았다"면서 "최근
시험에 떨어진지 20일도 채 안돼 재시험을 본 것이 합격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