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그동안 생명보험회사가 독점해온 종업원퇴직적립보험(종퇴보험)
시장에 다음달부터 본격 참여한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을 비롯한 15개 은행은 최근 생보사의 종퇴
보험과 같은 성격의 `근로자퇴직적립신탁''을 개발, 다음달부터 취급하기로
했다.
은행이 이처럼 종퇴보험을 취급하게 된것은 재무부가 올해초에 지금까지
생보사가 독점해온 종퇴보험시장에 은행도 은행의 퇴직급여충당금 사외적립
금만 취급한다는 조건으로 참여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근로자퇴직적립신탁''은 은행이 종업원의 퇴직금지급을 위해 은행에 신탁금
을 예치하고 종업원이 퇴직하면 은행에서 퇴직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이자수
입이외에 예탁금에 대해서 전액 손비인정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