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개발품에 대한 수요업체의 사용기피 현상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산개발 업체들이 이에대한 정부의 중재를 잇따라 요청하고 있다.

상공부는 8일 지난9월28일 설치된 "국산개발품 애로신고센터"에
(주)코오롱등 10개업체가 애로를 호소해와 이에대한 처리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10개업체가 신고해온 내용은 국내수요업체들이 국산개발품 사용을
기피해 "어렵다"는 것이 대부분이고 이밖에도 정부의 입찰방식 개선과
외국제품의 수입금지를 요청해온 사례도 있다.

애로신고센터가 문을 연 직후 가장 먼저 신고해온 업체는 한국오발.
이회사는 한국송유관공사가 유량계및 트럭자동화 시스템을 발주할 예정이나
국산사용을 기피하고 있다고 신고해 왔다.

신고센터는 이에대해 동력자원부와 송유관공사에 협조를 요청,국산개발품
이 사용될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약속을 얻어냈다.

(주)코오롱은 평택여자종합고등학교가 설치할 하키장 인조잔디에
국산제품이 외면당하고 있다고 애로를 호소해왔다. 신고센터는 협조공문을
해당학교와 경기도 교육위원회에 발송했으며 이에대해 학교와 교육위원회는
이미 독일제품이 내락된 상태지만 재검토하겠다는 답을 보내왔다.

모건코리아는 국산전동액추에이터의 사용확대를 위해 가스공사와 한전이
밸브와 액추에이터를 각각 분리해 발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정부및 정부투자기관의 국산개발품사용확대를 위한 제도를
검토중이다.

국산자동고속식모기의 사용확대를 요청해온 파모닉스사에 대해서는
개발품에 대한 자료를 요청,분석중이며 칫솔제조업체에 대한
사용확대 설명회를 기계공업진흥회주관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철도차량용 브레이크의 국산사용 확대를 요청해온 대화브레이크에 대해서는
대우중공업이 2~3개월 시험결과를 거쳐 추후협의키로 합의했다는 답을
보내왔다.

한양정공은 가스라이터 유출밸브디스크판을 개발했으나 한국도카이정기가
사용을 기피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에대해 한국도카이정기는 한양정공의 생산사실을 몰랐다고 밝히고
품질규격 가격이 적합할경우 국산품을 구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주)삼아 한국중공업 (주)덕인 유진기공산업등도 애로사항을
신고해와 이에대한 후속조치가 진행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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