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석탄광산중 매장량이 풍부하면서도 탄질이 양호하거나
부존여건상 기계화가 가능한 일부탄광을 "능률탄광"으로 선정,이들에 대한
생산성향상 지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동력자원부는 8일 현재 국내 대부분의 탄광이 경제성을 잃어 국민경제에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탄광 장기육성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서 동자부는 이들 능률탄광에 시설투자를 집중하여 96년도까지
생산성을 91년대비 두배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위해 고능률 현대화장비 투입이 가능하도록 탄광의 갱도를 대형화하고
운반과정의 단순화를 위한 무궤도 운반 개발방식을 국내탄광에 도입하기로
했다.

98년까지 예정된 6기의 무연탄 발전소(4백20MW)폐기에 대비해서는
장기전원 개발계획에 반영된 2백MW급 1기를 조기건설하는 한편 나머지
2백20MW에 대해서는 기존시설의 수명연장을 통해 석탄수요를 확보하기로
했다.

동자부는 이와함께 기존 무연탄발전소의 혼소율 증가방안을 강구해
연간50만 수준의 무연탄을 추가공급토록하고 내년상반기까지 시험로를
설치,연소시험을 본격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