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거래량도 연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자금이 증시로 계속 몰려오는등 증권시장의 분위기 호전추세가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고있다.

증권주와 한국전력을 비롯한 일부대형주는 매물이 부족해 연일 상한가
매수잔량이 쌓이는등 금융장세 양상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7일에는 650대를 훌쩍 뛰어 넘어서면서 664.35를
기록,지난달 중순(10월16일 518.91) 이후 20여일만에
1백45.44포인트(28.0%)나 급상승 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증시사상 최고수준인 6천만주대를 수시로 넘나들고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 정도를 가늠해볼수 있는 고객예탁금 역시 연일
연중최고치를 경신,6일에는 지난달 중순께에 비해 1조원정도나 많은
2조3천5백15억원에 달하고있다.

이같은 활황분위기속에 앞으로의 주식시장을 밝게보는 낙관적인 기대감도
강한편이다.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못한 시중부동자금이 증권시장으로 속속
몰려들고 있으며 크게 떨어진 실세금리,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등 주가상승
기폭제 역할을 한 재료들이 앞으로도 계속 주가를 부추길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있다.

외국인들의 활발한 주식매입도 주가급등에 큰 역할을하고있다.
앞으로의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어느정도의
주가조정 국면은 예상할수 있겠지만 시장분위기의 기조자체가 과거와는
달라진만큼 조정이후에는 다시 활황장세를 맞게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그러나 최근의 증시양상은 아직 불안요소가 많다는 조심스런 견해도
만만치 않다.

주가가 단기간에 크게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증권등 일부 특정종목에의
편중현상이 지나칠 정도로 심하고 또 주가를 받쳐줄만한 기본적인 여건들이
아직까지 뚜렷한 호전조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국제수지의 개선추세가 다시 주춤해지는등 아직까지 경기회복을
기대하기가 이른 편인데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등도 악재역할을
하게된다고 지적,증시주변 환경의 개선이없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자금력을
바탕으로한 금융장세는 오래 지속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고있다.

최근의 주가 급상승 현상을 계기로 주식시장에 대한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증시의 호전추세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증권관계자들이 더 많은 편이다.

그러나 일부종목은 이미 주가가 단기 급상승을 했으며 금융장세 다음에
오기쉬운 급락장세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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