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중 우리경제의 실질 GNP 성장률이 11년만에 최저수준인 4.8% 내외로 잠정 추계됐다. GNP 성장률이 4%대를 기록한것은 지난 81년 2.4분기의 3.0%이후 처음 이다. 이에따라 성장 감속을 축으로 하는 현 경제팀의 경제안정화시책이 연 말 대선을 앞두고 중대한 시련에 직면케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앤스로픽에 대한 아마존의 40억달러(5조5,000억원) 투자가 영국의 독점금지 조사에 직면해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의 경쟁시장국(CMA)는 이 날 두 회사의 협력이 AI분야에서 영국의 경쟁을 위협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정보를 수집중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달 CEO와 직원 대부분이 마이크로소프트로 이동한 스타트업인 미스트랄과 인플렉션 AI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십도 경쟁 위반 여부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CMA 합병 담당 전무이사인 조엘 뱀포드는 “우리는 이 세 가지 거래가 각각 영국 합병 규칙에 속하는지, 영국 경쟁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CMA는 일주일 전 호황을 누리고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빅테크의 AI스타트업 투자 등 ‘상호연결웹’거래에 대해 경고했다. 아마존이 앤스로픽에 투자한지 1주일여만에 이뤄진 신속한 조치는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대형 기술 기업의 패턴이 시장을 형성하고 경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우리는 인재 채용이나 AI 스타트업에 대한 부분 투자는 합병과는 다르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십에 대해서 영국 반독점당국은 이미 작년 8월부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 성격과 독점 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CMA가 이런 유형의 협력을 검토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밝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53억달러(약 7조원)의 벌금을 피하기 위해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는 등 미국행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뉴욕 법원에 권 씨에게 53억달러의 벌금 부과를 요청했다. SEC는 "이같은 금액이 권 씨가 사기로 얻은 부당한 이득에 대한 합리적인 근사치"라고 밝혔다.이달 초 맨해튼 법원은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의 안정성과 테라 블록체인의 사용에 대해 권씨에게 민사상 사기 혐의로 유죄를 판결한 바 있다.재판 종결이 된 뒤 제출된 SEC의 최종 판결 신청서에서 SEC가 테라폼랩스와 권 씨에게 47억4000만달러의 손해배상금을 비롯, 모두 53억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또한 SEC는 상장 기업의 임원 또는 이사로 재직하는 것을 금지하는 임원 및 이사 금지 명령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SEC는 "권씨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추가 위반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미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이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씨는 이날 자신을 미국으로 인도할 요건이 충족됐다는 포드고리차 고등법원 판결에 항소를 제기하는 등 미국행을 피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