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도가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촉진을 위해 올해부터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있는 해외시장개척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내 2천3백여개 중소기업체의 수출을 촉진하고
해외시장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2차례에 걸쳐 해외 시장
개척단을 동남아지역에 파견했다는 것.

지난 6월 중순 10일간의 일정으로 대만과 홍콩 태국등 3개국에 파견된 1차
파견단은 현지에서 5백13만달러(40억원 상당)어치의 상담 실적을 거둔데
이어 1백8만3천달러어치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특히 이 기간중 표고버섯 생산업체인 흥림농산(대표 백봉진)이 태국의
태국식품사와 현지 합작공장을 설립키로 하는등 2개업체가 현지 공장을
설립키로 계약하고 대한요업진흥공사(대표 황병대)등 5개 업체도 현재
상담을 벌이고있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등에 파견된 2차 파견단도 모두 3백6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벌여
이중 1백15만달러어치를 현지에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번 2차파견단은 국내 사양산업인 성냥생산업체 논산군
남성성냥(대표 박노환)이 방글라데시의 아킹성냥사에 중고 유휴설비인
성냥공장 플랜트를 56만달러에 수출키로 계약하기도 해 국내 사양산업의
유휴설비를 후발개도국에 이전하는 좋은 선례를 남기기도 했다.

이같이 현지 파견단이 좋은 성과를 거두자 충남도는 내년중에는 개척단을
중남미 지역까지로 확대하고 참가업체수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