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칼라 힐스 미무역대표는 5일오전(한국시간 6일새벽)
미국이 모두 3억달러어치에 달하는 유럽산 포도주 및 농산물에 2백%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힐스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조치가 내달 5일부터 발
효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미국과 유럽공동체(EC)는 오일시드 감산문제를 둘러싼 협상에 실패
한데 따른 전면적인 무역전쟁에 돌입하게 됐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본격적인 발효에 앞서 30일간의 유예기간을 둠으로써
양측간 극적타협이 이뤄질 가능성도 완전 배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