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 노사가 변칙타결된 92임금협약안을 무효화하기로 합의했으나 이
협약안을 토대로 개별 합의한 단위사업장드의 임금협약무효여부를 놓고 의
견이 엇갈려 임금협정 마무리에 진통을 겪고 있다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이광렬(54.구속)이사장과 전국 택시노련 서울
시지부 강승규(40.구속) 지부장등 노사대표는 4일밤 서울지검 415호 검사실
(천성관검사)에서 만나 노조쪽 교섭위원 매수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올
임금협약안을 무효화하고 91년도 임금협약을 내년 4월30일까지 유지시키기
로 합의했다.
그러나 서울시지부 산하 2백68개 노조 가운데 1백20여개 노조가 지난 9월
이후 노조교섭위원 매수등으로 변칙타결된 92임금협약안을 근거로 사용자쪽
과 개별임금협약을 맺어 이 협약의 무효여부를 둘러싼 노사간의 새로운 갈
등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