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5일 동두천 술집종업원 윤금이씨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케네스 마클 이병을 미군당국으로부터 넘겨받아 구속수사할 방
침이라고 밝혔다.

대검의 한 관계자는 "이 사건은 한-미 주둔군지위협정(한-미행협) 규
정상 당연히 한국 정부가 재판권을 행사해야 할 사항"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본인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현장에서 발견된 혈흔의 유전자
감식결과가 나오는 대로 법무부를 통해 미군당국에 재판권 행사방침을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전자 감식결과가 다음주중 나올 것이라며 용의자를 인도
받는 대로 구속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