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가 안정추세를 보이면서 올들어 제조업체의 노사분규발생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92년1~10월 노사관계분석"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현재 제조업의 노사분규발생건수는 모두 1백29건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27건(20.9%)이 감소했다.

건당 분규참가자수도 4백43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4.2%줄어들었고
노사분규에 따른 근로손실일수도 1백38만일로 56.2%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근로자 1천명이상 대규모사업장의 분규는 전체의 13.1%에
그쳐 작년 1~10월의 22.2%에비해 크게 줄어든 반면 3백명미만의
중소기업분규는 63.5%로 작년동기보다 12.6%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반적인 노사관계가 개선되는 추세에도 불구,지난9~10월중
택시업계의 분규등으로 인해 전체 노사분규발생건수는 작년 1~10월보다
2.8%늘어난 2백22건을 기록했다.

한편 10월말현재 분규가 진행중인 업체는 운수업체 7개를 비롯한
9개업체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