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양이 산본신도시에 짓고있는 66개동의 고층아파트가 부실시공돼
군포시로부터 공사중지명령을 받은것으로 밝혀졌다.

5일 건설부와 군포시에 따르면 감사원이 지난9월26일부터 10월7일까지
한양이 시공하고있는 산본신도시의 고층아파트 11개동을 표본조사한 결과
부실시공된것으로 드러나 공사를 전면중단시켰다.

감사원조사결과 아파트골조콘크리트강도에 문제가 있으며 기둥철근이
불규칙하게 배근됐고 발코니의 철근이음새도 불량하게 조립된것이
확인됐다.

건설부는 산본신도시의 감리를 맡고있는 공동감리단과 한양관계자를 불러
부실시공경위를 조사하고있으며 내년11월의 입주가 지연될 경우
입주예정자들에게 지체보상금등 필요한 보상을 해주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주)한양측은 이에대해 "문제의 아파트는 철근 배치간격이 약간
안맞았을 뿐 큰 문제가 없다"며 "입주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