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대형 컴퓨터업체들이 한국으로 대거 몰려들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실리콘 그래픽스. NCR. 탠덤.스트라투스와
프랑스의 불사등 외국의 유명 컴퓨터업체들이 현지법인설립과 국내업체와의
제휴등을 통해 우리나라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컴퓨터시장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는데다 잠재수요가 큰 중국시
장진출의 전진기지로 한국이 가장 적합하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세계적인 그래픽워크스테이션 업체인 실리콘 그래픽스는 대우통신과 MIPS
칩에 관한 기술제휴를 맺은데 이어 지난달 30일 국내에 현지법인인 한국실
리콘그래픽스를 설립, 직접 영업에 나서기로 했다.

프랑스의 불도 올해말께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내년 1월부터 중대형기종
및 RS/6000 워크스테이션호환기. 노트북 PC.초고속프린터등을 국내에 직접
공급할 방침이다.

또 미국의 NCR은 모회사인 AT&T의 국내 통신시장 진출을 위해 현대전자와
주력기종인 시스팀3400의 국내생산과 이에 필요한 기술일체를 지원하는 것
을 내용으로 하는 협력체제구축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