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5일 "클린턴미대통령당선자는 경제정책
우선순위를 국가경쟁력 회복에 두고 재정적자를 50% 감축하겠다고 공약하
는등 보호주의색채를 띠고있다"면서 "그러나 그는 진보중도주의자로서 민주
당 보호무역주의 강경파들과는 거리를 유지하고있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이날오전 국회 예결위 답변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클
린턴당선자가 제기했던 경제및 통상정책에 대한 주장을 토대로 대미정책을
종합분석, 우리의 단계적 시장개방조치등을 설명함으로써 우리 산업과 경제
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원만한 관계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
혔다.
최부총리는 그러나 "클린턴당선자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환경문제에 관
심을 갖고있어 엄격한 환경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